▶ 62% 실질 생활비 충당 못해 어린이 73%가 생활비 부족 가정
▶ 브롱스 · 브루클린 가장 심각

[출처=뉴욕시 실제 생활비(TCLM) 보고서]
뉴욕시민 5명 중 3명 이상이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6일 발표한 ‘실질 생활비’(NYC True Cost of Living Measure·TCLM)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민의 약 62%는 실질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전국 ‘실질 생활비’(TCLM) 미충당 비율 52%와 비교해 10% 포인트 높았다. 연방 빈곤선을 기준으로 한 뉴욕시 빈곤층 358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40% 많았는데, 실질 생활비 지표가 현실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뉴욕시에서 자녀가 있는 가정(성인 65세 미만)의 실질 생활비 중간 값은 연 15만9,197달러로 추산됐는데, 이들 가정의 중간 소득은 12만4,007달러로 이미 3만9,603달러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어린이의 73%인 120만명이 실질 생활비 미충당 가정에 살고 있었고, 브롱스 경우 그 수치가 무려 87%에 달했다.
인종별로는 유색인종의 생활고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의 77.6%가 실제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가장 심각했고, 흑인이 65.6%, 아시안이 63.3%로 뒤를 이었다. 백인은 43.7%로 절반 이상이 뉴욕시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지역별로는 브롱스가 75.1%로 가장 심각했고, 브루클린이 61.5%, 퀸즈가 61.1%, 맨하탄이 55.6%, 스태튼아일랜드가 48.2%로 가장 낮았다. [표 참조]
이와 함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백인 가구의 중간 순자산은 27만6,900달러로 흑인 가구 1만8,870달러보다 15배 많았다. 기대 수명은 백인이 81.8세로 가장 높았고 흑인이 가장 낮은 76.1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뉴욕시민들의 요구로 2022년 가결된 주민투표에 따른 것으로 뉴욕시는 매년 관련 보고서를 작성, 공개해야 하는데 에릭 아담스 시장 행정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미뤄오다 조란 맘다니 시장 취임으로 이날 처음 공개됐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