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뱅크와 합병후 대형은행 입지, 뉴욕·뉴저지에 108개 이상 지점 운영
▶ 124년 만에 첫 아시안 이사

한상기 대표이사(이하 대표·사진)
미 동부 최초 한국어 방송인 TKC의 한상기 대표이사(이하 대표·사진)가 자산 규모 230억달러의 대형 미 주류은행 이사에 선임됐다.
은행 지주회사인 오션퍼스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22일, 한상기 TKC 대표 겸 플러싱뱅크 이사를 플러싱뱅크와 합병 뒤 새로 출범하는 오션퍼스트뱅크의 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오션퍼스트뱅크는 지난 1902년 뉴저지에서 설립돼 1996년 나스닥에 상장된 주류은행으로, 플러싱뱅크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 지역 2위 리저널뱅크로 입지를 굳혔다.
오션퍼스트뱅크의 이사는 모두 17명으로 아시안 이사는 한 대표와 중국계 1명 등 2명으로, 아시안이 이사에 선임된 것은 은행 역사 124년만에 처음이다.
오션퍼스트뱅크는 플러싱뱅크와의 합병으로 최소 108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게 됐는데, 특히 뉴저지는 물론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와 서폭카운티, 뉴욕시 퀸즈와 브루클린, 맨하탄 보로로 영업망을 크게 확대하게 됐다. 자산 규모로는 미국 내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보다 최소 45억달러(약 25%) 많다.
한 대표는 “오션퍼스트뱅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은행이지만 한인사회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며 “은행 이사로서 은행과 한인사회의 가교역할, 나아가 은행이 한인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07년 한인 1세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된 주류은행인 플러싱뱅크 이사에 선임됐고 이사회 투자심사위원장, 임직원보상위원장을 맡는 등 19년간 플러싱뱅크 이사로 재직하면서 은행과 한인사회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션퍼스트뱅크와 플러싱뱅크는 지난해 12월29일 각각 뉴저지 및 롱아일랜드에 강점을 둔 은행으로서 시너지효과가 크다는 판단 하에 인수합병에 전격 합의했으며 연방준비위원회(FRB)가 지난 4월24일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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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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