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서 북중 정상회담…국경 통상구 전면 재개통도 언급
▶ “아름다운 평양, 특별히 친근…국제정세 어떻든 사회주의 영도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법집행·군대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양당 각급·각 분야의 우호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하며, 당 건설과 국정 운영 경험 교류를 심화해야 한다"며 "외교·법집행·군대 등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고, 나와 (김정은) 총서기 동지가 도달한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중조 관계 발전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하고 무역·농업·건설·과학기술·보건의료 등 실질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를 원한다"며 "국경 통상구의 전면 재개통과 민항 항공편,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쌍방향 교류를 실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 주석은 또 민간 소통과 유대를 강조하면서 "피로 맺어진 중조 전통 우호는 양국 인민의 공동의 소중한 재산"이라며 북한 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시설 유지·관리와 혁명 전통 교육 및 청소년 사상교육을 함께 실시해 전통 우호를 계승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조 양국은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을 향해 친근함을 적극 드러내며, 어떠한 국제 정세 변화에도 양국 우호를 중시할 것이라는 점을 피력하기도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7년 만에 다시 아름다운 평양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고 특별히 친근하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의 중조 관계에 대한 최상위 설계와 전략적 지침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조 전통 우정은 양측의 공동 이상 신념과 투쟁 목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깊은 역사적 축적과 견고한 정치적 기초, 감정적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세대에 걸친 우호와 운명 공동체, 수망상조(守望相助·지키고 살펴서 서로 도와준다)는 중조 관계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 전통 우호를 매우 중시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과 김정은 총서기 동지의 북한 사회주의 사업 영도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북중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러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이어 목란각에서 개최된 연회에서도 소통과 우호를 거듭 강조하며 양국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짚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중조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김정은 총서기와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양국 인민의 공동 염원에 부응하며,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중조 관계의 고수준 발전을 추진하고,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의 더욱 아름다운 전망을 손잡고 개척하며, 인류 사회의 끊임없는 진보를 촉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세를 파악하고 양국 국민의 공동 염원에 순응하며 고위급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며 소통·협력을 늘려 사회주의 사업의 전망을 밝히고, 인류사회의 진보를 촉진해야 한다는 데 양국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로서 중국은 김정은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의 강력한 영도 아래 북한 인민이 조선노동당 제9차 당대회가 제시한 목표와 임무를 순조롭게 완수하고 북한 사회주의 사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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