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원미랑, 나파밸리 두곳서 한달간 작품전시회
▶ 27일 축하리셉션
베이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중견화가 원미랑씨의 작품전시회가 포도의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나파 카운트리에서 오는 27일부터 1개월동안 열린다.
‘환상’(Allure)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세인트 헬레나(St Helena)의 아이 워크 갤러리(I. Work Gallery)와 욘트빌(Yountville)의 메이즌리(Maisonry) 나파 밸리 갤러리등 두곳에서 동시에 개막된다.
전시작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종이나 캔버스 대신 반투명한 스태인리스 금속망(Stainless Steel Mesh)을 불로 태운 것과 아크리릴 종이 작업을 함께 병행하여 강철 액자속에 넣어 만든 평면대작 20여점과 유화 5-6점도 선보인다.
세인트 헬레나에서 5분 거리의 나파갤러리에는 철망으로 만든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전시회는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파인 아트 페어와 한국에서 개인전에서 보여준 ‘불꽃’ 시리즈에 이어 ‘햇빛’씨리즈로 열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 조각 작업실에서 기자를 만난 원미랑씨는 “이번 전시회에는 아크릴로 만든 강렬한 원색 작품의 색갈들이 거의 투명한 강철망을 통해 스며나와 메탈적요소와 함께 섞여 신비하고 컬러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인생의 모습을 자연, 특히 나무와 끛잎들을 상징으로 하여 작업을 해오고 있다. 토치(torch)에서 나오는 불꽃을 동양화의 붓처럼들고 밑그림도 없이 직접 쇠철망위에 그리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철망같은 산업용 자료를 불로 태우고 구멍을 내어 동양의 선 철학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오는 9월 26일까지 열릴 원미랑씨의 이번 전시회는 Damon Hyldreth의 조각 작품전시회와 함께 열린다. 개막 축하리셉션은 오는 8월 27일(금) 오후5시부터 I.Work 갤러리, 오후6시30분부터는 욘트빌 갤러리에서 오후8시까지 열린다.
I. Work 갤러리 주소: 1354 main St. ST.Helena.CA 94574. (707)963-8800. www.iworkgallery.com. 메이즌리 나파벨리 갤러리 6711 Washington St. Yountiville.(707)944-0889. 전시회 문의 (415)822-1815.
<손수락 기자>
사진 설명
원미랑씨가 아크릴로 만든 원색작품이 강철망을 통해 스며나온 독특한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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