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그 험난한 길을 걸어온 선배들이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책 ‘서울예고 졸업 그후’(키출판사·표지 사진)가 나왔다.‘인생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기…
[2021-03-26]영화‘미나리’(Minari)의 기세가 심상치않다. ‘기생충’에 이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 지명될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
[2021-02-12]김영하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독일어 번역본이 독일 추리문학상(Deutscher Krimipreis)을 받았다.독일 추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서 …
[2020-12-29]코로나 속 녹슬지 않은 시심나태주 (시인, 한국시인협회장)또다시 미국으로부터 배달되어 온 시작품을 읽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읽은 작품들이라 더욱 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2020-12-18]나도 몰래 빠져나간 마음들이지평선 위에하얗게 피어났습니다.까까머리 설레는 마음으로으쓱해 걷던 첫 등굣길에엄마의 어깨 너머로 보았던그 푸른 하늘이여기까지 따라왔습니다. 세월의 무게…
[2020-12-18]백년을 살아온 온 엄마가걸음마를 배운다한 걸음 옮기는데 십년이 움직인다 열 걸음에 백년 세월이 휘청거린다걸음마다 젖은 눈에고향 친구 청춘 자녀 유행가 초근목피이차대전 일제 육이…
[2020-12-18]강은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았다품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강은 그가 품은 생명들이 꿈틀거림을 느꼈지만온 몸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지만그런 …
[2020-12-18]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온몸은 물결모양으로 굳었다. 출렁이는 은회색빛이 등과 배를 지나는 이유 알 수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표면이 그대로 내려앉아 바닷속에서도 알…
[2020-12-18]어스름이 내려오다 낮은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호수가 어느 불빛 하나 빙판위에 반짝 앉았다 밤하늘로 스며든다.달빛 한줄기 구름사이로 내려와 눈언덕 속으로 스며든다흰눈은 젖가슴을 땅에…
[2020-12-18]Ⅰ 민재는 L 라인의 종점 카너씨 록어웨이 역에서 내려 베넷 블러바드를 한참 걸었다. 이곳은 브루클린 중심에서 꽤나 먼 곳이었다. 가로등이 있어야 할 자리에 앙상한 가로수가 있고…
[2020-12-11]김지나이 녀석은 일어나자마자 내 자리를 비집고 들어온다. 일단 얼굴을 내 베개에 얹고부터 푸르스름한 아침맞이가 시작된다. 너무 이른 아침이라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오고 긴 털 때문…
[2020-12-11]배상환(사진)씨가 음악시집 ‘따로국밥도 끝에는 말아서 먹는다’(좋은땅 출판사)를 펴냈다.시인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씨가 출간한 이 시집에는 ‘가을과 비올라’ ‘서울의 모차르트’ ‘커…
[2020-11-20]유난히 길고 추울 것 같은 올 겨울 따뜻한 온돌방 같은 수필집이 출간됐다. 윤금숙 수필집 ‘그 따뜻한 손’(해드림출판사·표지 사진)이다.1996년 수필로 등단한 이래 꾸준히 수필…
[2020-11-20]신재동 작가가 단편소설집 ‘유학’에 이어 수필집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출판 북랩·표지 사진)을 펴냈다.코로나19 이후 찾아온 언택트 사회는 역설적으로 우리 안에 있던 …
[2020-11-06]미주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연규호)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에 민원식 작가가 선정됐다. 소설가협회는 오는 11월4일 고 김영문 소설가의 유고 작품집 및 ‘미…
[2020-10-23]글로벌 시 전문지인 ‘미주시학’(발행인 정 미셸) 통권 제12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한국의 동시를 소개하고 알래스카 및 빅서 지역을 포함한 미 서부의 시인들과 시를 가지고 …
[2020-10-2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한동안 사실상 개점휴업 상황이었던 남가주 한인 화랑계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LA 한인타운의 대표적 갤러리들 중 하나인 샤토 …
[2020-10-09]북가주에 거주하는 엔젤라 정(사진) 시인이 제24회 에피포도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작품은 2016년에 출간한 시집 ‘룰루가 뿔났다’ 중 ‘배나무’, ‘그늘’, ‘별’,…
[2020-09-25]페미니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불리는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번역부문 1차 후보(롱리…
[2020-09-25]남가주 지역 문인들로 구성된 ‘글벗동인’의 첫 소설작품집 ‘다섯나무 숲’(해드림출판사·사진)이 발간됐다.동인으로 활동하는 장소현, 곽설리, 김영강, 정해정, 조성환 다섯 작가의 …
[2020-09-25]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미 동부시간 기준)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했다.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한 것…
‘하나 된 열정, 함께 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를 모토로 한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이 22일 2박3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폐막했다. 미주 3…
미국이 이란 본토를 최초로 타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대격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