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득한 추억 같은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말 한 마디 잘못하면 감옥에 끌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1972년 ‘10월 유신’이란 이름으로 궁정 쿠데타를 일으켜 종신집권의 길로 들…
[2019-03-15]남가주에서는 요즘 어디가나 수퍼 블룸(Super Bloom) 이야기가 꽃을 피운다. 기록적인 겨울비로 캘리포니아의 사막과 들판이 만개한 야생화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2019-03-14]왕에게 애마가 한 마리 있었다. 그 말에게 화려한 집을 지어주고. 수놓은 옷을 입히고 사람도 먹기 힘든 비싼 음식을 먹여 키웠다. 말은 결국 비만으로 죽었다. 비통한 왕은 말의 …
[2019-03-13]콜로라도 주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대학타운 볼더에서 일요일인 10일,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흑인과 백인, 어른과 아이들 6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시위행진엔 “…
[2019-03-12]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은 폐암이다. 전체 암 중 폐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13%로 1위고 2위 유방암 11%, 3위 대장암 10% 순이다. 폐암은 한때 ‘걸리면 죽는 병’으로…
[2019-03-08]로마 제국의 10대 황제 티투스는 2년이라는 짧은 재위기간 동안 로마 시민들에게 가장 선정을 베푼 자비로운 황제로 역사에 남아있다. 그가 황제로 취임한 서기 79년부터 대형재해가…
[2019-03-07]샤를 드골은 단 한 가지 색의 수트만 입은 것으로 유명하다. 짙은 감색의 비즈니스 수트가 드골의 단골 복장이었다. 사실 드골뿐이 아니다. 서구의 정치지도자의 패션은 짙은 감색 내…
[2019-03-06]174년 전인 1845년 3월3일 연방의회는 미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거부권을 번복시켰다. 존 타일러 제10대 대통령 때였다. 1841년 4월4일 윌리엄 해리슨 대통령이 취임…
[2019-03-05]이번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만큼 한미 양국 언론의 시각 차를 보여준 사건이 또 있을까. 한국 언론은 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500명에 달하는 취재진을 보내 시시각각으로 현장…
[2019-03-01]“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
[2019-02-28]총 이동거리는 4,000km 정도다. 비행기로 가면 5시간이면 충분하다. 평양에서 하노이, 그 거리를 김정은은 기차를 타고 갔다. 총 이동시간은 66시간 정도. 왜 13배 이상 …
[2019-02-27]돈 걱정 없는 노후는 소시민이 가장 꿈꾸는 미래이고 살 빼기는 매년 변치 않는 새해결심 1순위다. 안락한 노년 위한 ‘은퇴저축’과 체중감량의 지름길인 ‘다이어트’도 여러모로 닮았…
[2019-02-26]인류가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 것은 100년이 조금 넘는다. 1903년 12월 17일 오빌 라이트가 노스 캐롤라니아 키티 호크 인근에서 12초 동안 시속 6.8마일의 속도…
[2019-02-22]오는 24일 일요일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다. 지금은 전세계인이 위성중계를 통해 지켜보는 글로벌 행사지만 90년전의 시작은 더…
[2019-02-21]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친숙한 존재다. 코미디언으로 인기 TV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했다. 그런 그가 우크라이나 정계를 흔…
[2019-02-20]4년 전 이맘때, 막강한 선두주자 힐러리 클리턴이 버티고 있던 민주당과 달리 20여명의 잠룡들이 서성대며 초만원 사태가 예상되었던 공화당 경선은 막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초…
[2019-02-19]가주에 살면서 날씨와 관련해 가장 많이 듣는 용어의 하나로 ‘엘 니뇨’란 말이 있었다. 태평양의 수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이렇게 되면 비가 많이 온다는 것이 얼마 전까지…
[2019-02-15]남가주 한인들이 가장 자주 오르는 산은 샌가브리엘 산맥의 최고봉인 마운트 샌안토니오(Mt. San Antonio)일 것이다. 꼭대기가 바위산이라 대머리 산 또는 민둥머리 산이라는…
[2019-02-14]2020년 미 대통령 선거의 가장 유력한 민주당 주자는 누구인가. 2019년 2월 초순의 시점이다. 그러니 시기상조의 감이 있다. 트럼프 인기가 말이 아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
[2019-02-13]거리 곳곳에 넘쳐나는 달콤한 초콜릿과 향기로운 장미다발로 설레는 ‘사랑의 날’ 밸런타인스 데이가 점점 시들해지는 것일까. 10년 전엔 미국인의 60% 이상이 이날을 지켰는데 이젠…
[2019-02-12]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