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랜(Phelan)에는 지난 겨울에 눈이 6번 왔다고 한다. LA 코리아타운에서 동북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여기는 과자 봉지가 부풀어 오를 정도로 지대가 높다. 가끔 눈 …
[2023-11-21]캐나다 국경과 닿아 있는 미드 웨스트의 미네소타 주는 많은 미주 한인들에게는 변경 같은 곳이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1만5,000명 남짓(2020년 센서스). 풀러튼 시 …
[2023-10-17]사할린은 겨울이 길고 날씨가 매섭다. 5월인데 한창 겨울이었다. 오리털 파카를 챙겨 오지 않은 것이 후회됐다. 한 겨울에는 영하 40 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장터에 좌판을 벌여…
[2023-09-19]내셔널 지오그래픽, 냇 지오(Nat Geo)는 명품 잡지였다. 핸드백으로 치면 샤넬 급이었다고나 할까. 허투루 컨텐츠를 내놓지 않았다. 오랜 탐사를 통해 심해와 우주, 알려지지 …
[2023-08-15]“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 안에 사라질 것-.” 한 과학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과장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 하지만 이 ‘막말’의 주인공이 아인슈타인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
[2023-07-18]팬데믹이 남긴 뚜렷한 유산 가운데 하나는 재택 근무의 확산이다. 지난 팬데믹이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까지 불러왔다고 할 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끼친 영향이 개인 생활이나 기업…
[2023-06-20]가끔 한인 업체의 노조 결성과 관련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근로 현장에 갈등이나 긴장이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생각나시는지 모르겠다. 한 때 타운의 젊은 노동 운동가들이 느닷없이…
[2023-05-16]미국의 우체국은 3만 개가 넘는다. 전 미국에 실핏줄처럼 퍼져 있다. 인구 4,000명을 기준으로 나눠지는 센서스 트랙에 우체국은 있으나 은행이 없는 곳이 75%에 이른다. 시골…
[2023-04-18]치매에 약이 있는가? ‘예스’일 수도, ‘노’일 수도 있다. ‘예스’인 것은 치매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이 있기 때문이다. 이 약들은, 그러나 치료제가 아니다. 인지 기능을 높여 …
[2023-03-21]10년 가까운 투병이었다.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골육종 진단을 받았었다. 아이들 셋은 아직 어리다. 80년대 생, 이제 마흔 두 살-. 고 김수영씨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그녀와…
[2023-02-21]수영 3.8Km, 사이클링 180Km에 풀 코스 마라톤을 더하면 226Km(140마일)가 된다. 대략 17시간 정도 안에 이 3가지를 모두 마쳐야 하는 삼종경기(triathlon…
[2023-01-17]갈수록 책은 읽지 않는데, 나오는 책은 더 많아지고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읽어야지 하며 사 뒀거나, 받아 놓고 미처 읽지 못한 책이 적지 않다.10년 넘게 미뤄 뒀던 책 …
[2022-12-20]LA 한인타운 북쪽에는 동서로 40마일 정도 되는 샌타모니카 마운틴이 뻗어 있다. 할리웃 사인판과 그리피스 팍 등이 거기 있다. 이 산은 다저스 구장 인근에서 시작된다. 산 자락…
[2022-11-15]아는 사람들은 이미 잘 아는 빵집 이야기를 잠시 하면 어떨까 한다. 유명 베이커리 뽀르또스(Porto’s) 이야기인데 맛있고, 싸지만 늘 사람이 많다고 해서 가지 않던 집이다. …
[2022-10-18]한국의 한 정치인이 “무운을 빈다”는 말을 했다가 난처해진 적이 있다고 한다. “왜 운이 없기를 바라느냐”고 항의하는 젊은이들 때문이었다. 어느 유명인이 ‘숙환’으로 숨진 뒤 이…
[2022-09-20]오랜만에 본 케빈은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머리를 민 것 같았다. “또 달라이 라마 만나러 가요?” 불쑥 이런 인사가 나왔다. 그는 전에 인도 여행을 할 때 달라이 라마를 친…
[2022-08-16]기억의 창고에는 오래 보관된 어떤 장면들이 있다. 예를 들면 동네 구멍가게에 갔다 오던 길, 물지게를 지고 돌계단을 오르던 산 1번지 이웃의 모습 등이 곧 그런 것들이다. 앞뒤 …
[2022-07-19]아버지는 몇 해전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들에게 맥주를 샀다. 합법적인 음주 연령이 된 후 첫 맥주였다. 트위터로 전해진 이 ‘아버지의 맥주’ 스토리에는 50만…
[2022-06-21]훈련도 중요하지만 타고 나는 것들이 있다. 시인이 그렇다고 한다. 연습을 하면 시를 엮는 솜씨는 늘지만 없던 ‘시인의 눈’까지 생기지는 않는다. 말 잘하는 것도 어느 정도 선천적…
[2022-05-17]“순사 온다”고 하면 울던 아이들이 뚝 울음을 그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일제 시대 칼 찬 순사는 그렇게 무서웠다는 것이다.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던 때도 있었다. 경…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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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이희숙 시인·수필가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11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을 보이면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30일 발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30일 애난데일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불참하고 조기 귀국한 데 대해 미국 언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