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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
눈을 가만히 감고 있노라면 문득 들려오는 게 있다 밤새 과일 빛깔을 더 곱게 물들이는 풍성한 가을의 소리들 억새골 텃밭에 녹두 콩 참깨 벌어지는 소리 다람쥐골에 밤 떨어지는 소리…
[2023-09-21]개미는 2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지구상 생물 중에서 가장 오래 남아있을 생물로 개미를 꼽는 연구가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그 이유로 개미는 위가 2개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모든 생물들은 자기 목숨을 보전…
[2023-09-21]꿈을 성취한 사람
지구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한국인들처럼 자신의 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고 끈질기게 노력하여 성공을 성취시키는 DNA를 가진 민족은 드물다. 한국인들이 가는 곳마다 살만한 곳을…
[2023-09-21]대나무와 버드나무
옛날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그 학교 한 모퉁이에는 멋지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는데 연못도 있고 그 위로는 아름드리 늘어진 오래된 버드나무가 있었다. 그 늙고 오래된 수양버들은 한…
[2023-09-20]국회의원 선출 방식 바꿔야
확률을 논할 때 항상 수반되는 단어가 있다. 소위 기댓값(expectation value)이다. 동전을 1,000번쯤 던졌을 때에 동전의 앞면이나 뒷면이 나올 확률은 50%일 것…
[2023-09-19]나와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관심
나는 어떤 일에 관심을 두며 살고 있는가? 이웃이나 세상사에‘‘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의 줄임말)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 시대를 무관심의 시대 혹은 자기 관심…
[2023-09-19]익어가는 황금빛
고개 숙인 벼 이삭수줍은 얇은 미소낱알의 향기 맡으며땡볕에 흥이 나서서로서로 어우러져서바람소리 리듬 타고넘어질 듯 가볍게 춤춘다한껏 부풀은 기대풍년이 든 추수마당들판은 황금 물결…
[2023-09-18]대학로大學路의 나무
플라타너스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가지마다 많은 새 생명을 싹 틔웠다베트남 전선에서 용감했던 김수현* 전함의 그 주인공 닮은1969년 해병 2여단 청룡부대 이규학 해병 소위 닮은…
[2023-09-18]고 변만식 대선배님 영전에
망구 초입에 접어드니 친구들이 여기저기에서 지뢰를 밟듯 저 세상으로 떠나 착잡하던 중 오늘 아드님으로 부터 대선배님의 부음을 접하니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합니다.선배님은 따…
[2023-09-18]결혼 영주권 신청 중 시민권자 배우자가 사망하면
미 시민권자와 결혼하여 미국 내에서 영주권 신청을 접수한 상태에서 시민권자인 배우자가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 접수된 영주권 신청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미 시민권자와 결혼을 하면 이…
[2023-09-18]지도자의 생각과 행동은 우리와 다르다
한국이나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 체제로 좌와 우로 나뉘어 경쟁하여 나라를 운영한다. 대부분 선진국가의 체계는 비슷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으며 지도자가 뽑히고 나라가 움직인다. 북한같…
[2023-09-18]“내 팁은 어디 있나요?”
얼마전 나는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면서 특별한 장면을 목격했다.지인들과의 모임이 끝나고 식당을 나오는데 식당 정문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문을 나서며 모두 떠나기…
[2023-09-18]가을이니까
멀어져 가는 매미소리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살며시 다가온 가을이 미소짓네햇살에 익어가는 열매들소리 없이 찾아왔네여물어 가는 그리움 반가운 마음에 살포시 안아주었네사랑하며 아껴…
[2023-09-14]한가위
어설픈 한복차림올망졸망 눈망울 어릴 적 동무들아련한 기억 더듬어가면고소한 음식 내음송편 담아 이웃에 나르던 즐거움새 옷 새 신발이 주는 설렘성묘 끝내고 돌아가려면차가운 비석이 뿜…
[2023-09-14]대통령 탄원서 답변에 답이 없다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부인이 보낸 대통령 탄원서에 대해 약 한달 만에 법무부 장관과 병무청장의 회신이 필자의 사무실에 도착했다.두 회신은 37세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국가유공자 …
[2023-09-14]하지불안 증후군
40대 후반의 중년 여성이 다리가 시리다는 이유로 필자를 찾아왔다. 특이하게도 환자의 증상은 활동 중이거나 움직일 때는 아무렇지 않은 듯 불편한 점이 없었으나, 가만히 있거나 잠…
[2023-09-13]나의 몸
하느님께 영을 빌고부모님께 제 몸을 빌려이 세상에 소풍 왔다너무나도 아름다운 이 세상에 매료되어잠시 쉬며 쉬며 노닐어 봅니다십년, 이십년 빠르게도 세월이 흘러갑니다배울 거리도…
[2023-09-13]교교한 달빛
비바람에 힘겨웠던 코스모스해맑은 모습으로 애교를 부리고신난 고추잠자리 하늘을 날고그윽히 보이는 산 위 햇살은 손짓하며 반긴다아련한 떠올림솔잎 향 송편 정성 한 스푼씩 찍어낸 다식…
[2023-09-13]재정 위임장이 꼭 필요한 이유
재정 위임장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능력해질 경우 유산 계획에 필요한 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적 문서입니다. 재정 위임장은 영속성(durable)을 가진 재정 …
[2023-09-12]노래로 ‘실업수당’ 사기 자랑한 래퍼는 결국…
2022년 12월 유죄가 확정돼 선고까지 받은 세금사기 사건들 중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올리던 한 래퍼(rapper)가 실형을 선고 받은 사건이 있다.법원 증거자료에 따르면, N…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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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6/25/202506252342456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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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 영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한영의 독서칼럼] 사라진 반쪽
-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실리콘밸리 View] AI, 책 무단 학습해도 ‘공정 이용’이라고?
- 민병권 서울경제 논설위원
[목요일 아침에] 대통령도 옥책과 존호를 받는다면
- 박연실 수필가
[윌셔에서]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어
- 라제기 / 한국일보 영화전문 기자
[지평선] ‘탑건’이 폭격할 때
정숙희 논설위원백조의 호수, 그 다양한 변주
‘에코 체임버’에 갇힌 윤석열
-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칼럼]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경고
- 성영라 수필가 미주문협 부이사장
[수요에세이] 6월은 녹슬지 않는다
지사별 뉴스
미군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 군인의 ´비극´
미 육군으로 복무하면서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은 한인 1.5세 참전군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추방 지시를 받아 결국 자진 출국하는 안타까…
■ 사고 / ´아마추어 작가들의 멋진 솜씨´ 제4회 본보 사진 공모전
방학맞아 모든 학생들에‘무료 급식’
워싱턴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페어팩스 등 북버지니아 일원의 공립학교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한다.인사이드노…
‘코널리 후임’…한인들 표심 향방은
‘퍼플하트 훈장’ 받았는데… 50년 산 미국서 ‘추방’
그의 나이 55세. 7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을 와 LA에서 성장, 50년 가까이 미국에 살며 참전 군인으로 전공을 세워 퍼플하트 훈장까지 받…
■7월 1일부터 달라지는 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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