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의 약속’저자 정동규 박사
▶ 개인기부자로 최고
이산가족의 슬픔을 담은 체험수기 ‘3일의 약속’의 저자 정동규 박사(68·사진)가 지난 95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물 건립비용으로 43만8,000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 등에 개인 기부자로서는 가장 많은 45만달러를 기부해 한국전 참전 50주년을 앞두고 미 주류사회에 정박사의 이름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CNS는 13일 롱비치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에서 심장전문의로 활동중인 정박사는 한국전 당시 18세의 의학도로 어머니에게 "3일후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으나 결국 어머니는 죽고 지금까지 상봉하지 못한 이산가족의 한을 담은 자전적 글을 써 판매수익금을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등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정 박사는 정박사는 "한국전 발발 50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모든 참전용사와 미국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한국전 참전 건립기념물 건립비용등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정 박사는 또 "그들은 한국의 자유를 지켜주었고 나같은 수많은 피난민들에게 새 삶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의 45만달러 기부금은 한국전 참전 재향 군인회에 전달된 개인 기부금중 최고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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