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포함한 전세계의 남북한 이산가족들이 인터넷에서 만난다.
한국방송공사의 국제 한민족인터넷방송인 `한터넷’(www.hanter.net)은 최근 주유엔주재 북
한대표부의 이형철 대표와 미국 한터넷의 이준희 회장이 만나 인터넷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쪽은 특히 한터넷을 통해 사이버상에서 상봉한 이산가족을 사안에 따라 특정 장소에서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한다고 합의해 주목된다.
한터넷을 통한 사이버 상봉의 절차는 먼저 북한에서 이산가족의 인적사항과 사진·사연을 담아 남한의 한터넷에 전달하면 한터넷은 이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소개한다. 북한에서 찾는 가족의 생존이 확인되면 이를 북한에 전달해 남북한의 이산가족을 남·북한의 특정장소에 마련된 사이버 상봉장에서 서로 만나게 한다는 것이다.
한터넷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은 남한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 있는 이산가족도 가능하다.
한터넷은 또한 이산가족을 찾는 인터넷 방송이 시작될 경우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산가족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하나의 인터넷 방송신호를 다수의 접촉자가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만든 국내 벤처업체 `EGC&C’의 `소프트웨어 멀티캐스팅’ 기술을 채택해 60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산가족 사이버 상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터넷의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