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진의 날 행사가 한인들의 건강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총무 최경수)가 11회째 마련한 2차례봄철 건강검진행사에는 2백여명의 한인이 몰려, 각종 진료를 받았다.
특히 참가자들은 평균 1인당 6개의 의료상담 및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무료건강검진이 무보험자나 정기검진이 여의치 않은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한 한인 가족은 4시간 반을 운전하고 건강검진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메릴랜드 락빌한인장로교회(4월29일)와 버지니아의 메시야장로교회(5월13일)로 나뉘어 열린 이번 검진행사는 내과 산부인과 등 10여개의 전문진료과목이 개설돼 참가자들에 도움을 줬고, 시력·청력 검사외에 골당공증, 장암 검사 등 7개 검사가 제공됐다.
전문진료과목은 21명의 한인 의사들이 담당했으며, 각종 검사는 라이온스클럽이 협찬, 실시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된 무료장암검사와 골다공증 검사에 많은 이들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
또한 버지니아지역의 경우, 이번 검강검진에 앞서 지난 6일 미 암협회와 조지워싱턴대학의 협찬으로 30여명의 무보험 저소득 한인여성들이 유방암 방사선 진단을 무료로 받기도 했다.
이번 건강검진에는 권오기 김익재 정인숙(내과), 이성우(심장내과), 최종우(비뇨기과), 신현기(산부인과), 강준희(소아과), 박경숙 김혜은(신경정신과), 이수철(이비인후과), 노주영(피부과), 이정환 천종욱 임미신(치과), 서동욱(안과), 황동수(외과) 등 전문의와 11명의 간호사,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는 매년 봄·가을 2차례씩 무료건강검진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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