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 대표부 워싱턴 사무소장 로버트 카메론씨와
한인 2세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비서실장인 오드리 최(32세)씨가 UN 대표부 워싱턴 사무소장 로버트 카메론(36세)씨와 지난 10일 화촉을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타임스에 의해 ‘미국을 이끌 차세대 10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오드리 최씨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독일 괴팅겐에 있는 게오르그 오거스트대학에서 독일문학을 공부했다. 학업을 끝낸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입사, 독일지국장을 지내는 등 7년여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이후 미 상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일하다가 지난 98년 앨 고어부통령에게 발탁돼 국내정책자문역을 맡았다. 실력을 인정받은 최씨는 백악관경제자문위원회 비서실장까지 승진, 클린턴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할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씨는 특히 디지털격차의 해소,전자상거래 부문의 전문가로 자타의 공인을 받고 있다.
신랑 카메론씨는 캘리포니아대학을 졸업한 뒤 프린스턴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랑 신부 모두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이어서 ‘명문가의 합병(M&A)’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뉴욕타임스의 웨딩페이지 11일자에 결혼 얘기가 보도되기도 했다.
어머니인 최숙렬씨는 영문 소설 Year of Impossible Goodbyes(불가능한 굿바이 해) 저자로 이며 아버지 최능호씨는 무역회사를 경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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