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 청소년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6월을 기해 시작되는 청소년들의 방학을 앞두고 부모들은 알찬 방학을 짜기 위해 자녀들을 ‘모국방문캠프’등 여러 캠프로 보내거나 다양한 섬머프로그램에 참여를 모색하고 있지만 긴 방학동안 청소년들이 갈곳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직장에 매여 있는 부모들의 보호가 풀리는 방학동안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탈선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탈선은 여름방학동안 더욱더 자주 열리는 레이브등의 청소년들만의 파티나 부모의 느슨한 보호, 특별히 갈곳이 없어 방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두고 있다는 알라매다 조모씨는 "앞으로 3개월간의 긴 방학이 걱정"이라고 밝히며 "딸이 학교에서 실시하는 섬머스쿨을 하오2시경까지 할 예정으로 있지만 그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조절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직장에 매여 있어 자녀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도 없다는 조씨는 "방학동안 뭔가 뜻 있는 일을 시키고 싶지만 믿고 맡길만한 시설을 찾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인 부모들은 한인 커뮤니티안의 청소년 문화센터등 청소년 프로그램의 고갈을 탓하고 있는 실정.
아이들을 청소년 프로그램에 보내고 싶어도 잘 몰라서 못 보내고 있다는 김모씨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청소년들이 갈곳이나 참여할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많은 교회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청소년들을 위한 더욱더 많은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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