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18일 밝혔다.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단체들은 시애틀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와 금년 봄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춘계회의 때 시위에 참가한 여러 노동조합 및 환경단체들로 알려졌는데 민주당측은 이 단체들이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앨 고어 부통령과 연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자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특히 "시위를 계획중인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당대회와 오는 11월 대통령선거 때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위 준비위원들은 오는 8월14~17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약 3만명의 시위대들이 전당대회가 열릴 LA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시위를 준비중인 숀 맥두걸은 "거대한 꼭두각시를 든 사람들과 재미있는 의상을 하고 대형 깃발을 든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라며 "때로는 거리 공연도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합숙훈련을 갖고 지난번 시위 때처럼 시위대들의 팔을 플래스틱 파이프로 연결, 인간 사슬을 형성해 차량 등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 치밀한 시위전술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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