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브린마 한인 거리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한미회와 한인상공회의소는 19일 하오7시30분 상의에서 2000년 거리축제를 한국일보와 공동 주최키로 한 14일 월례회의 결과를 놓고 긴급임시총회를 가졌다.
이날회의에는 정병식 상의회장과 김규환 수석부회장, 장한경 부회장, 강세봉 사무총장등 상의와 한미회 임원 6명이 참석했으며, 월례모임 결정대로 공동주최해야 한다는 한미회 주장과 보다많은 커뮤니티 기관들을 추가로 참여시켜야 한다는 상의측 주장이 1시간 가량 팽팽히 맞섰다.
정병식 상의회장은“다같이 참여해야 할 한인거리축제가 일부 신문사의 성급한 보도로 인해 행사준비에 큰 혼란이 생겼다”며“현재의 상황에서 한 신문사와 거리축제를 공동주최한다는 것은 진행과 후원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장한경부회장은“한인거리축제를 1년동안 시범적으로 커뮤니티에 오픈하자는 취지에서 결정된 한국일보사와의 공동주최 14일 월례회의의 결과는 정식회의를 통한 참석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 사항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번복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16일자 한국일보 거리축제 공동주최 보도내용에 대한 경위설명 형태의 공동 기자회견을 곧 갖기로 결정하고, 추후에도 보다많은 커뮤니티 관계기관들을 주최자로 합류시키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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