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PGA티칭프로 최인호(30·미국명 샨)씨가 최근 랭캐스터 인근 크리스탈리어 컨트리클럽(파 72, 6,912야드)에서 열린 PGA 로컬 미니투어인 골든스테이트 투어(Golden State Tour) 야노 오픈서 우승했다.
한인 주말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실마의 핸센 댐 골프코스서 티칭프로로 일하고 있는 최씨는 지난 11일 2언더파 70타로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 소중한 승리를 따낸 최씨는 그동안 골든스테이트 투어에 10회 참가, 공동 3위, 5위, 7위, 10위에 오르는 단단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92년 골프를 시작한 최씨는 3년전 프로에 데뷔, 각종 미니투어에 출전하고 있지만 대회당 2,000달러를 웃도는 경비를 충당하지 못해 남가주서 열리는 일부 대회에만 출전하고 있다. 핸디캡이 이븐서 밑으로 3점이라는 수준급 기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대회 부족으로 PGA 투어의 마이너리그격인 바이닷컴 투어 진츨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씨는 "수준급 프로로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은 있는데 재정이 문제"라며 뜻있는 한인들의 후원을 희망했다. 연락처는 (323)66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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