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민이 거의 백인 일색인 지역의 베링턴 중학교-프레리 캠퍼스에 한인여성 스콜라스티카 최(33·한국명 이승희·사진)씨가 교장으로 발탁됐다.
28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씨는 연봉 8만2,500달러를 받고 2001년부터 교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 글렌데일 하이츠 소재의 마르콰드트 중학교의 교감(assistant principal)으로 재직중인 최씨는 35년간 베링턴 디스트릭 220에 재직한 돈 톰슨 교장이 은퇴한 자리를 이어받는다.
인근 타학교로부터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하고 이 학교를 선택한 최씨는 “뭔가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에서 이를 이루는 동안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의 열정이 나를 이 곳으로 이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비 빌라스 디스트릭 대변인에 따르면 교사위원회, 행정관, 학부모등 모두가 직업관 및 신실하게 짜여진 계획 등에 매료돼 최씨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링턴 중학교-프레리 캠퍼스의 전교생은 917명이며 아시아계 교장은 이 학교 설립이래 최씨가 처음이어서 인근 언론 및 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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