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 5명 학생에게 각각 500달러씩
7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북가주 상항 일심회’ 회 원들이 그들이 매월 정성을 기울여 모은 돈으로 5명의 2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북가주 상항 일심회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 식당에서 2000년도 제1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 유니스(UC 버클리)양등 5명에게 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92세의 김동규 회장은 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정직하게 열심히 노력하여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흥록 간사는 장학생 선발 경과보고에서 “97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 그간 기금을 모아 5월에 14건의 신청을 접수하여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심호택 총무는 “80년에 노인들의 친목과 상부상조를 위해 결성을 본 일심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장학금은 70세 이상의 13명의 회원들이 매월 10달러씩 내는 회비와 용돈을 절약하여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박원준군과 김효빈양 등은 “어렵게 살아가고 있을 노인들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니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 “좋은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이 사회를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생일을 맞은 이환권 구세군 참령에게 선물도 전달했다.
북가주 상항 일심회 제1회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 유니스(UC 버클리), 유형석(UCLA), 김효빈(UC 버클리), 박원준(Cal Poly), 박성민(Chico State).
북가주 상항 일심회 장학생-7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북가주 상항 일심회 선발 제1회 장학생, 가운데가 김동규 회장. 왼쪽부터 유형석, 김효빈, 박원준, 박성민, 김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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