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병식·이하 상의)는 21일 상오 동단체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월례 커미티 모임에서 결정된 본보와의 한인거리축제 공동 주최건(본보 16일자 참조)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정병식 회장은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대회장으로서 커미티에서 합의한 사항일지라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고 “상의가 각 언론사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이유와 모든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정식 오픈 통보가 모든 커뮤니티에 발송되지 않았다등의 이유로 한국일보와의 한인거리축제 공동 주최는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회장은 “거리축제를 커뮤니티 전체가 공동 소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러 오픈 계획을 갖게 됐다. 그러나 오픈할지라도 모든 기관단체나 업체들에게 정식 오픈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이를 논의하던 차에 커미티 회의 중 한국일보와의 공동주최가 결정된 것이다”고 정회장은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일보 관계자는 정병식 회장이 개인 입장을 해명하기 위해 단체가 결정한 사안을 번복한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일보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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