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고갯길 지하철 관통
▶ 내일 노스할리웃역 오픈
샌퍼난도밸리와 LA를 잇는 메트로 레드라인 중 마지막 미개통 부분인 노스할리웃 구간이 24일 공식 개통돼 밸리지역 한인들의 출·퇴근길 교통체증 해소와 할리웃지역 한인상권의 활성화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노스할리웃역에서 유니버설시티를 거쳐 할리웃/하이랜드역에 이르는 연장 6.3마일. 버몬트에서 웨스턴사이 윌셔가를 따라 LA한인타운을 통과하는 윌셔센터 구간및 유니언역까지의 다운타운 구간과 연결돼 밸리-LA간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메트로 레드라인의 완전개통으로 한인 밀집 거주지인 밸리에서 LA한인타운까지의 지하철 통근이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돼 그동안 프리웨이 교통체증에 시달려온 한인들의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에 따르면 노스할리웃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할 경우 한인타운의 윌셔/버몬트역까지 2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다운타운 시빅센터까지는 약 27분이 소요된다.
메트로 레드라인 완전개통은 그동안 지하철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과 환경악화로 영업에 큰 타격을 받아왔던 할리웃지역 한인상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있다.
할리웃역 인근에서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케빈 고(37)씨는 "지하철공사로 오랫동안 고객들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제 좀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그동안 다운타운으로 몰리던 남미계 관광객들과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할리웃으로 좀더 많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봤다.
노스할리웃 지역 상인들도 지하철의 개통이 인구통행량을 늘려 잠재적 고객들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신설 지하철역 주변의 투자·개발과 경제 활성화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노스할리웃역 주변에 5억달러 규모의 대형 상가 건설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할리웃/하이랜드역 근처에는 향후 오스카시상식이 열릴 대형 공연장을 포함하는 4억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한편 MTA는 레드라인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24·25일 양일간 레드라인 무료탑승을 실시하며 노스할리웃과 유니버설시티, 할리웃/하이랜드등 3개 신설역사에서 음악공연등 축하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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