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서 올스타전 제의... KBO 긍정검토
한국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의 스타들이 한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가칭)’이 내년 시즌 종료 후 한국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지난 주 방한한 MLBI(메이저리그 국제사업국)의 짐 스몰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부터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한국 개최를 제안받았고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KBO가 메이저리그측에 미·일 간에 펼쳐지고 있는 올스타전 같은 이벤트를 제안한 적은 있으나 메이저리그 측에서 먼저 ‘한·미 올스타전’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측의 참가대상에 대해 스몰 부사장은 최고 수준의 선수들 또는 정상급 전력을 갖춘 특정 단일팀의 내한을 추진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KBO의 한 관계자는 "한·미 올스타전은 우리가 진작부터 희망했던 일이다. 국내 프로야구의 기량 발전과 붐업을 위해 미국측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단 어차피 올스타전이 시즌 종료 후 날씨가 추울 때에 열려야 하므로 국내 후원사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메이저리그측에 스폰서를 물색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미 올스타전의 개최 시기는 올 시즌에는 9월에 시드니 올림픽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 시즌 종료 후에 첫 대회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 이미 1922년부터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의 방문 경기를 개최했으며 지난 86년부터는 요미우리 신문과 마이니치 신문사의 공동 주최로 2년마다 미·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정례화했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91년부터 4년 주기로 ‘슈퍼게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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