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후반전을 정치에 걸었습니다. 이 과업을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자기 희생이 따르겠죠. 그러나 개혁적 성향을 품고 국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건강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마포을 구에 출마, 691표차로 아깝게 낙선한 새천년민주당 황수관(55세.사진)박사가 순복음은혜교회(담임 최명우목사) 초청으로 건강강좌를 위해 21일 시카고를 방문했다.
건강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이틀간의 강연을 펼친 황박사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소속된 환경에 잘 적응한다는 것이 진정한 건강이라고 정의했다.
또, 몸건강을 위해서는 평소에 잘 먹고, 잘 잔 후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며, 마음건강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면서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변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한 황수관 박사는 “신바람 건강의 인기를 타고 여러 정당 및 정치인들이 오래전부터 정치 제의를 해왔다”면서 “많은 고심과 기도 끝에 이젠 내 삶의 마지막을 정계에 투신키로 결심했다”며 정치 입문 동기를 밝혔다.
그는 “스스로 지역감정을 해소하자는 일념에서 내 고향(경주)이 좋아하는 정당에는 안 들어간다는 원칙을 세웠으며, 국민 화합의 꿈을 안고 새천년 민주당을 최종 선택케 됐다”고 말했다.
황수관 박사는 작년 가을 정치에 입문한 이래 초선의원도 하기 힘들다는 문화체육 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당 6역중 한명인 새천년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2002년 월드컵 자문위원역을 각각 맡고 있다.
“정치가 학자보다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말하는 황박사는 “학생들은 물론 남녀노소 직업 귀천할 것 없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고, 그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구민들과 같이 협의하면서 새로운 신바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황박사의 정치표어는 웃음 넘치는 신바람 정치다. 신바람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이 먼저 깨끗해야 하며, 무조건적으로 베풀어야 한다는 정치철학을 갖고 있다.
“이제 통일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앞으로 남북통일이 될 날도 멀지 않았음을 확신합니다. 이곳에 와보니 본국 사람들보다 해외동포들이 조국통일을 더욱 더 염원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하는 황수관 박사는 앞으로 해외교포들이 거주하는 곳이면 힘닿는데까지 찾아가 많은 도움과 받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박 신규 기자 seanpark@koreatimes-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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