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에 대한 미주지역 실향민들의 기대와 문의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가족과 친지를 두고 온 시카고지역 실향민들의 관심이 27일부터 열리는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에 쏠리고 있다.
남북 정상간 6.15공동선언에 따라 대표 실무자간 이산가족 상호교환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하게 되는 이번 회담에는 1백명 규모의 이산가족 교환절차와 방법들이 세부적으로 논의되며, 이산가족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키 위한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판문점 및 금강산 면회소 설치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회담결과에 따라 해외지역 실향민들이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에 포함되는지 여부와 앞으로 상봉정례화가 될 경우 해외 실향민들의 방북방법등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카고 총영사관 송웅엽영사는“이번 8.15 교환방문단에 대한 미중서부지역 실향민들의 신청 문의와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하고“27일부터 시작되는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 합의 결과에 따라 미주 실향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북신청절차와 상봉 지침들이 내려올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미중서부 이북5도민회 조영환 이사장도“본부로부터 특별한 지시를 받지 못해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그러나 개인적으로 내무부 이북5도과에 알아본 결과 이번 8.15교환 방문단 대상자 100명에는 해외 실향민들이 제외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조이사장은 또“앞으로 2,3차 이산가족 만남에 해외 실향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키 위해 L.A와 뉴욕 실향민단체들과 연계하는 방안을 준비중에 있으며, 회장이 한국에서 돌아오는데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중서부 황해도민회 한 간부는“한국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에 입력돼 있는 상봉신청 접수건수만도 14만8천명으로, 100명을 뽑는 8.15교환 방문단에 해외 실향민들이 뽑힌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며“막연하게 본부의 지침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미주 실향민들이 자체적으로 해외 이산가족 교환방문단을 추진하는등의 적극적인 방법들이 하루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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