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소수계 언론들을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대규모 컨벤션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비영리 언론사인 퍼시픽뉴스 서비스 산하 뉴 캘리포니아 미디어(대표 샌디 클로스)는 30일 차이나타운의 뉴 아시아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28일 샌프란시스코 매소닉극장에서 ‘NCM EXPO 2000’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제3회째 맞는 ‘NCM EXPO 2000’에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200여개의 언론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PNS의 샌디 클로스 디렉터는 "이번 엑스포가 주류사회와 각 커뮤니티들을 연결하고 나아가 이민자들의 모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스씨는 또 "미국의 언론사들이 매너리즘에 젖어 있는 상태에서 소수언론들의 새로운 시각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소수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는 소수언론 우수보도상 수상식과 언론사들이 자사를 소개하는 컨벤션 부문으로 나뉘어져 열리게 된다.
이번 엑스포에는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몽(Hmong: 아시아 중부에 살고 있는 소수인종)언론사를 비롯, 약 30개의 언어들이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엑스포에는 한국계 언론을 대표해 본보가 부스를 설치, 참가한 바 있다.
엑스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광고 에이전시들과 소수계 언론사들을 연계시키는 것이다. 클로스씨는 "주류 광고사들은 지금까지 소수계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성공치 못했다"며 "이번 엑스포는 주류광고사에게는 소수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그리고 소수계 언론사들에게는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시픽뉴스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비영리 언론사로 현재 AP를 통해 약250여개의 언론사들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 잡지부터 라디오와 텔레비젼 프로덕션까지 8개의 계열부문을 두고 있다.
뉴 캘리포니아 미디어는 퍼시픽 뉴스 서비스의 계열사로 지난 97년 베이지역의 소수언론들이 모여 탄생했다. 동 언론사는 뉴스 공유서비스로 현재 본보를 비롯한 약 150여개의 소수언론사들이 회원으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 행사비용 일체는 대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언론사들의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엑스포 및 스폰서쉽에 대한 문의는 415-438- 4755(담당 테리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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