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학예 경연대회에 4백여명 참가...미술부문은 부진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이민노)가 주최한 제 8회 서북미 지역 한국학교 학예 경연대회가 3일 페더럴웨이 디케이더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한인 학생들이 저마다 글짓기·그림그리기·받아쓰기 등 실력을 뽐냈다.
‘여름방학에 하고 싶은 일’, ‘인터넷의 장점과 단점’, ‘통일이 되면 일어날 수 있는 일들’등 8가지 주제를 놓고 400여명의 학생들이 겨룬 글짓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세영(5학년, 시애틀 통합)양은 “남북 사람이 서로 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에 대해 썼다”고 말했다.
예년과 달리 실내에서 대회를 개최한 이민노 회장은 “작년 불순한 일기 관계로 부득이 실내에서 대회를 가졌는데 한정된 공간에서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작년보다 짜임새 있는 대회가 되었다 ”고 평가하고 점심시간에 사물놀이·포크 댄스를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어 학생들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술 부문에서는 실내라는 제약조건으로 참가작의 수준이 예년만 못해 장원을 내지 못했다. 이회장은 “솔직히 한인학교의 본연의 목적은 2세들에게 한글을 효과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으로 그림보다는 글짓기 부문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미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10일 서북미 한인 미술인 협회(회장 김향)의 미술대회 참가를 적극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인 학예 대회 안살림을 꾸려나간 황은숙 총무는 “예년보다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말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2세들의 한국어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즐거워 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글짓기 부문〉
▲장원: 지봉금(렉우드 한글)▲최우수상(일반): 이하영(새생명 한국) 최세영(시애틀 통합) 한주희(타코마 한국) 김영미(타코마 삼일)▲최우수상(통일): 최영주(순복음 타코마 제일) 장근영(〃) 김은진(〃)▲우수상: 공태윤(연등학국) 이예선(타코마 제일 침례) 백권식(연등한국) 김인혜(타코마 삼일)▲장려상: 김은희(페더럴웨이 중앙한국) 외 8명
〈받아쓰기 부문〉
▲최우수상: 최지원(새생명 한국) 권애미(연합한국) 이하영(새생명 한국) 박은혜(타코마 한국) 김대휘(시애틀 제일침례) 김인혜(벨뷰 통합) 김남희(페더럴웨이 중앙한국) 노영은(무궁화 한글) 김은진(순복음 타코마 제일) 양영미(타코마 삼일) 김인혜(타코마 삼일)
〈미술 부문〉
▲대상: 없음▲최우수상: 이성우(무궁화 한국) 박창규(시애틀 통합) 한주희(타코마 한국)▲우수상: 양준수(연등한국) 지미 커트렐(타코마 한국) 지나임(〃) 이주현(시애틀 통합) 박제시카(새생명 한국) 최종국(타코마 삼일)▲장려상: 송민수(타코마 제일침례)외 9명▲입선: 이은지(시애틀 세종)외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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