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한인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가정문제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배우자 부정에 대한 상담이 5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혼 문제가 38건으로 그 뒤를 이어 안정된 이민 가정을 이루려는 꿈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문제 연구소 레지나 김 소장에 따르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부족으로 인해 배우자 부정이 발생하고 있다. 레지나 김 소장은 "부부는 끊임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부족할 때 배우자 부정이 발생할 소지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배우자 부정은 과거에는 윤락 업소 종사자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가까운 친구나 직장 또는 이웃사이의 유부남 유부녀간에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혼도 과거와는 달리 어떤 문제가 발생 했을 때 헤어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사고를 보이는 부부가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이혼율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신적 학대(28)와 육체적 학대(27)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간의 문제 외에도 이민상담이 32건, 도박 및 마약 상담 29건, 자녀의 가출이나 외박 등이 21건으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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