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밖에서 맴도는 한인청소년들
▶ 가출학생 2년전 3배
한인청소년들이 집밖으로 떠돌아다니고 있다. 방학과 개학 전 한인 청소년들의 가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 이들의 가출은 각종 탈선과 직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한인사회의 고질병으로 정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청소년들의 가출 실태와 예방책을 시리즈로 엮는다.
1)한인 청소년들은 왜 가출하고 있나?
2)가출로 인한 탈선 실태
3)청소년 가출 예방과 대처 방안
여름방학을 맞아 한인청소년들의 가출이 급증, 위험수위를 육박 하고있어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소년 상담 관계기관에 따르면 2-3년 전에 비해 장기 가출을 하는 청소년이 3배나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가출 현상은 방학과 개학 전에 두드러지게 증가해 연 가출상담의 50% 이상이 이 기간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직전인 6월초부터 6월말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가출은 유급 당했다는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가 두려운 학생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성적과 출석일 수 등을 종합해 유급 당할 것을 미리 알고, 부모의 질책을 피하는 수단으로 가출을 택하고 있는 것. 또 개학전의 가출은 한 학년 처진 상황에서 후배들과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상황이 학교를 피하고 결국은 집을 나가는 상태로까지 발전된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이 기간동안 부모들이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가출 이유는 최근 급속히 유입되는 한국의 유흥문화를 접한 학생들이 "지금 못 즐기면 놀 기회가 없다"는 사고 방식에 젖어들고 있기 때문.
청소년 상담기관인 ‘유스 앤드 패밀리 포커스’의 이상숙 전도사는 "청소년들이 또래 집단과 어울리기 위해 가출을 하고 있으며 지금 즐기지 못하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시기를 놓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도사는 이어 "청소년들은 즐기기 위해서라면 다른 모든 것(학교, 가정 등)을 희생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소년들의 가출은 주거비용과 유흥비 마련을 위한 원조교제, 유흥업소 취업, 도박 등을 비롯한 마약과 범죄 등에 직결되며 또 다른 사회문제를 양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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