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상원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하고 특별국방예산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진 샤힌, 공화당의 존 커티스 의원이 이끄는 초당파 상원 대표단은 동부시간으로 27일 워싱턴DC를 출발했다. 내달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서다.
대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약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에 111억달러(16조7천억원) 규모 무기 판매 계획을 승인한 트럼프 행정부는 약 130억 달러(19조6천억원)의 추가 무기 판매 패키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방중을 의식해 의회 통보를 늦추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또 대만 집권 민진당이 1조2천500억대만달러(약 59조원) 규모 특별국방예산법안의 입법원(국회) 처리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수개월 동안 일부 강경한 대만 지지자를 포함한 미국 의원들은 대만이 특별국방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데 불만을 표해왔으며, 일부는 법안 통과가 무산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 지원 의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상원 대표단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물론 제2야당인 국민당 인사들과도 만나 특별국방예산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샤힌 의원은 출발 전 FT와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만이 자체 방어를 위해 이러한 강력한 조처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논의하기 위해 대만을 찾는다"고 말했다.
커티스 의원은 특별국방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이번 방문 시점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라이칭더의 예산안에 대한 대만의 검토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대만에 가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상원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대표단은 대만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방문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