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이민국, 순찰요원 및 정찰기 애리조나주로 전출 결정
캐나다 국경 지역의 이민국 순찰요원과 장비가 멕시코 국경 지역으로 대거 전출돼 서부국경 지역의 경비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연방이민국(INS)은 최근 워싱턴주의 캐나다 접경지역 감시를 맡아온 국경순찰대 정찰기를 남서부의 멕시코 국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이 지역 국경순찰대원들을 허술한 경비상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애리조나주 국경지역으로 이동배치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국경을 통한 마약밀수와 테러 용의자들의 국내 잠입우려가 점증하는 상황에서 취해진 이 같은 조치로 워싱턴 국경 지역이 또다시 무방비상태로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가을, 국경순찰대와 의회 의원들의 강력한 비난을 받은 INS는 이 지역 요원들의 타지 전출을 중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INS는, 그러나 애리조나주 국경 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대규모 밀입국 단속 작전 「스카이워치(Skywatch)」에 스포켄과 블레인 등 캐나다 국경지역의 정찰기를 투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국경지역에서 차출된 항공기와 조종사들은 앞으로 3개월간 애리조나 국경지역에 주둔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몬태나주와 노스 다코타주의 정찰기들도 합세할 예정으로 있어 중서부지역 국경 항공 감시체계가 공백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셰론 개빈 INS 대변인은“캐나다 국경 지역의 모든 순찰항공기들이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빈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불법 이민자들의 사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비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INS는 지난 8개월 동안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217명의 밀입국자들이 사살됐고 35만여명이 구속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현재 43명의 순찰대원이 배치된 워싱턴주의 블레인 국경 검문소에서는 올 들어 모두 1,500명이 붙들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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