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남자가 한인업소 돌며...고발 안돼 재범 가능성
30대 중반 한인이 노스 시애틀 지역 한인 업소를 돌며 부도수표를 남발하다가 업주들에 발각돼 타 지역 업소들에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 한인은 6일 오전 10시께 에드먼즈 부한 플라자내 이태리 양복점에 들어와 259.55달러짜리 양복을 산후 수표를 냈다. 업주는 은행에 조회해 본 결과 구좌에 잔고가 없었으며 이미 부도수표를 남발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경계했었다고 말했다.
수표에 린우드 거주 최병권 (Byung Kwon Choe)으로 기재된 이 한인은 이날 오전 1시간 사이 이 양복점뿐만 아니라 아가페 서점(385달러), 부한식품(139.29달러), 아모레 화장품(149.87달러), 주노리 미용실(18달러), 동양비디오(13달러)에 각각 들려 시계, 향수 등을 사거나 머리를 깎고 수표를 남발하다 업소 주인들에게 붙잡혀 구입한 물건들을 모두 회수당했다.
이 한인의 전력을 알고 있다는 한 고객의 신고로 은행에 잔고 확인을 해 본 업주들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고 나오던 이 한인을 붙잡아 큰 피해는 면했으나 그가 풀려난 뒤 범행을 계속할 수도 있다며 다른 지역 업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한 업소 주인은“한인 업주들이 이런 일로 같은 한인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끼로 태연자약하게 식당에 들어가 냉면까지 먹고 나올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1미터70 정도의 키에 서울 말씨를 쓰며 피부가 약간 검은 이 한인은 3일에도 호돌이 마켓 옆 바른손 문구점에 들어가 175달러짜리 수표를 끊은 것이 부도났으며 5일 다시 들러 구좌에 돈을 입금시켰다며 440달러치 물건을 사갔다고 이 문구점 주인이 말했다.
이 한인은 6일 에드먼즈 부한 플라자 한인 상점들을 돈후 다시 바른손 문구점에도 들렸다
이 문구점 주인은 3일 이후 이 한인이 남발한 부도수표가 50장이 넘었다며 피해업소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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