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미래, 개혁 공개포럼
▶ 윤리성 향상 일치, 감독권한 격론
내년 4월에 실시되는 LA 시장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5명의 후보자들은 램파트 경찰서 타락 스캔들로 불거진 LAPD의 미래와 개혁방향을 두고 여러 갈래로 분할된 견해를 갖고 있다.
LA경찰 보호리그가 11일 주관한 시장후보 5인 공개 포럼에 나온 후보자들은 LAPD의 윤리성을 기존보다 향상시켜야 한다는 데는 의견합치를 보였지만 9,300여 경찰인력이 있는 LAPD의 매니지먼트 방법에는 심각한 이견을 나타냈다.
스튜디오시티에서 열린 이날 공개포럼에는 약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 제임스 한 시검사장과 조엘 왁스 시의원, 스티브 소보로프 공원 커미셔너, 안토니오 바이라이고사 주하원의원, 하비에르 베세라 주하원의원이 개진하는 LAPD 개혁안을 경청했다.
이들 5인 시장후보들은 특히 LAPD의 감독 권한에 관한 최근의 연방법무부 결정 및 그에 대한 시정부의 대처방법 등에 대해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소보로프 의원은 이날 " LAPD의 매니지먼트를 연방정부 관할로 넘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건설적인 비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시정부 자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협이 아니면 연방정부와의 법적 투쟁에 직면해서라도 시의 권리를 지켜야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왁스 시의원은 "LAPD 개혁에 관한 시정부와 연방정부간의 대화가 비밀리에 진행되어 시민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더 문제"라고 말하고 LAPD 재평가 및 개혁을 위해서는 독립적인 패널이 따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방정부와의 개혁 논의에 직접 관여했던 제임스 한 시검사장은 "시민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공의를 수렴해서 개진하는 방법에는 이의가 없다"며 시민단체와 시의회와 경찰이 다같이 공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들 후보들은 현장을 뛰는 경찰관들의 일정을 효율적으로 재조정하고 기존과는 다른 처벌 시스템을 만들고 보다 개선된 연금제도에는 다같이 찬성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리처드 리오단 LA시장과 버나드 팍스 LAPD 국장은 이에 반대하는 실정이다.
또 버나드 팍스 국장의 해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5인 후보 모두가 시장에 당선된 후 팍스 국장의 실적을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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