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대한 연방정부 및 주정부 보조가 줄면서 80년대 중반부터 대학 교육비가 물가 상승률의 2배에 가까운 연 평균 6~7% 상승하고 있다.
아무리 정부에서 교육비 지원을 강화한다 해도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인 현실에서 해마다 늘어나는 학생수에 보조를 맞추다 보면, 한정된 교육예산으로는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축소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0년이 되면 대학 4년 동안 UC 계열은 11만4,000달러, 사립 대학의 경우 24만4,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한인사회에 보편적으로 인식되어 왔던 장학금이나 학비 융자 역시, 각 대학의 늘어나는 재정난과 높은 장학금 신청 경쟁으로 인해 앞으로 그 혜택을 받는 학생수는 매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히 늘어나는 대학 진학 학생수와 줄어드는 정부보조, 그리고 가중되는 대학들의 재정난으로 인해 앞으로는 재정적 능력 없이는 대학 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시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의 대학 교육비가 급등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미리 자녀들의 대학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자녀의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부터 계획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학자금을 위한 투자계획을 일찍 세울 때의 이점은 무엇일까.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계획을 일찍부터 세우고 투자를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매년 투자해야 할 부담 금액은 줄어들고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긴 시간 투자되기 때문에 필요한 금액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한 예로 10년 후 학비로 약 2만5,000달러가 필요하다고 가정할 때 10년 동안 1만4,640달러(연 평균 수익률 10%)만 투자하면 충분히 충당할 수 있으나 아무 준비 없이 대학에 진학한 뒤 2만5,000달러를 연방정부 혹은 학교로부터 융자하면 이자(연 평균 12%)까지 총 4만2,960달러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약 2만8,000달러 이상의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대학 학자금을 위한 투자를 빨리 시작할수록 최소한의 가계 부담으로 자녀의 대학 진학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213)35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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