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한인 형제가 포함된 대규모 불법 소프트웨어 밀수조직이 연방수사당국에 체포됐다.
17일 연방검찰은 한인 이성국(42·미국명 맥스·사이프러스)씨와 피터 이(36·치노힐)씨 형제를 비롯, 세관 직원인 리처드 카사스(39·엘몬테)와 그의 형인 에드워드 카사스(46·실마), 변호사인 로렌스 보일(53·웨스트민스터) 등 5명을 불법 소프트웨어 밀수 혐의로 지난 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홍콩에 거점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97이 든 불법복제 CD 1만5,000여개를 미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이성국씨는 지난 3월28일 카사스, 보일 등과 공모해 4,941개의 불법복제 CD를 밀수한 혐의로, 피터 이씨는 역시 이들과 함께 이달 6일 1만여개의 불법복제 CD를 추가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성국씨 등은 카사스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홍콩을 오가며 밀수중계역을 담당했으며 불법 CD는 홍콩에서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의 용의자들은 지난 8일 피터 이씨가 하시엔다하이츠에서 세관직원인 리처드 카사스에게 밀수된 불법 소프트웨어를 전달하는 순간 FBI 및 연방세관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했으며 현재 이들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인정신문은 오는 8월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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