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의 혈통을 받은 한인2세 틴에이저가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모델 에이전시에서 미래의 ‘수퍼 모델’을 꿈꾸고 있다.
주인공은 트레이시에 거주하는 에이프릴 시마스양(13세, 한국명 사월). 클로버 중학교 8학년에 재학중인 시마스양은 갈색 머리에 갈색 눈이 매우 인상적인 동양인의 모습을 가졌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귀여운 표범같은 눈매와 입술이 요정처럼 깜찍하게 보인다.
시마스양이 모델의 꿈을 키우게 된 것은 97년 한국을 방문하면서부터이다. "사람들마다 ‘귀엽다’며 얼굴을 만져보아 서울 거리를 걸어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어머니 장영희씨가 말했다. 만나는 사람마다 ‘모델을 시키라’고 권유, 지난해 7월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오브라이언 로트만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렸다.
엄격한 오디션을 통과, 예비모델 수업을 받고 있는 시마스양은 "모델수업이 재미있다"고. 그러나 정작 본인은 "커서도 취미이자 부업으로 모델일을 하고 꿈은 변호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마스양은 ‘Save By the Bell’에 출연했던 탈렌트 제니 콴의 오디션을 거쳤고 연기수업과 댄스 등을 배우고 있다. 어머니 장씨는 "가능하면 한국에서 모델활동도 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와 수영, 아이스 스케이팅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는 시마스양은 오는 8월 LA에서 열리는 주니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 한국 친구들을 사귈 꿈에 부풀어 있다. 랜든 시마스·장영희씨 부부의 1남2녀중 장녀로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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