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암벽등반 사고로 숨진 감 관(60)씨는 앞서 암벽을 오르던 단태웅(49)씨가 발목을 다치자 몸을 같이 로프로 묶고 내려오던중 로프가 짧아 더 이상 아래로 내릴 수없게 된 상태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던중 한 사람이 발을 잘못 디뎌 두사람이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리버사이드 셰리프국 헤멧 스테이션의 테리 메도우스 사전트는 18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추락직전 감씨와 단씨의 몸은 로프로 연결돼 있었으며 발목을 다친 단씨를 구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발을 잘못 디디면서 몸이 기울고 로프로 연결된 두사람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0여년을 산과 함께 살아온 회원 2명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남가주 한인산악회 회원 40여명은 17일 저녁 용궁식당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공동 장례위원장에 오흥조 전 회장과 김기환 초대회장을 선임했다. 산악회는 두사람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인도되는 대로 장례식을 전 미주한인산악인의 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입관식과 장례식은 빠르면 20일과 21일 할리웃 포레스트 론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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