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난도 밸리지역의 증오범죄율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웨스트밸리의 증오범죄율은 올해 상반기중 무려 50%가 증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경찰통계에 따르면 웨스트밸리에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증오범죄 건수는 총 42건으로 전년의 28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밸리지역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일 뿐 아니라 웨스트밸리 사상 최초로 기록됐다.
밸리지역의 증오범죄나 관련사고 건수는 같은 기간 총 150건이 보고되어 지난해보다 4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LA시 전체의 증오범죄율을 3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디본셔 경찰서 관할지역이 33건, 풋힐 지역이 24건, 밴나이스 지역이 38건, 노스할리웃 지역이 13건으로 집계됐다. 밸리지역의 증오범죄율은 97년 크게 줄었다가(전년 대비 29%감소) 98년부터 다시 증가, 98년은 12%, 지난해는 23% 증가에 이어 올해는 44%가 늘어났다.
관계자들은 증오범죄 자체도 늘어났지만 이를 범죄로 인식하고 신고하는 사람도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급증 원인을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 8월 그라나다힐스에 소재한 노스밸리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에서의 무차별 총격이 소수계에 대한 증오심에서 기인됐다는 보도 이후 증오범죄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증오범죄 가해자들은 자신과 같지 않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더 윤택하게 되는 것에 대한 분노 감정으로 범행을 하게 된다"며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증오범죄가 면전 욕설이나 인종비하 발언, 또 재산상 피해를 주는 정도지만 증가추세는 묵과할 수 없는 위험성을 내포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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