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안전대책국 올들어 총 241건... 가정교육 중요성 강조
뉴욕시 공립학교내 범죄율이 지난해 대비 15% 가량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는 약 194%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경찰국 NYPD의 학교안전대책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신고된 강간을 제외한 교내 성범죄 건수는 241건으로, 전년 동기 82건 보다 193.9%의 증가를 기록했다.
신고된 교내 성범죄 행위는 초등학생과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로 신체를 더듬거나 희롱하는 행위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2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동안 시 공립학교 전체의 교내 범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4.7% 하락했고, 도난 사건은 26.3%, 강간은 66.7%의 하락률을 기록한데 반해, 전반적인 교내 성범죄 건수는 급격한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어서 교육관계자를 비롯한 학부모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교육계는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이 같은 성범죄를 교내에서 행한다는데 경악하면서 가정교육의 결핍과 성과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문화로 학교기강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NYPD는 지난 98년부터 학교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내 안전문제 관련 강화교육으로 신고건수가 더 많이 접수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헤롤드 레비 뉴욕시 교육감은 "현재 일부 몇몇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나름대로 성범죄에 관한 문제를 잘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교내 범죄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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