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시학원마다 북적...1,200점도 UW 합격 장담 못해
워싱턴 대학(UW)의 입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학교 성적이나 SAT(수능시험) 점수가 웬만하면 자녀들이 입학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한인 학부모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UW에 진학할 계획인 린우드의 박모양(11학년)은 처음 치른 SAT에서 1,100점을 받자 이 점수를 안정권으로 높이기 위해 여름방학동안 입시준비학원에 다니고 있다.
예년 같으면 UW에 자동 입학될 성적인 평점(GPA) 3.4, SAT 1,230점의 한인 학생도 올핸 낙방했다며 작년보다 입시준비 학원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린우드 재능교육학원의 최노영 원장은 말했다.
UW 합격선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진학 카운슬러들은 올해 합격선을 최소한 평점 3.4에 SAT 1,280점을 딴 「인덱스」77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덱스란 평점과 SAT 점수를 가로와 세로 좌표로 놓고 이 두 점수가 만나는 점을 말한다. 진학 카운슬러들은 작년 인덱스는 66정도였다며 올해엔 10점 정도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UW 외에 아이비 리그나 스탠포드 등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들 대학의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자 SAT 점수를 1,550 정도로 높이기 위해 학원에 등록한 학생이 7명이나 된다고 벨뷰학원의 김여미 원장은 말했다.
대부분 수학보다 영어 점수가 모자라 등록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특히 벨뷰 지역은 이런 학원 외에도 개인 입시지도가 성행하고 있다.
한편, 살기 좋다고 시애틀로 이사왔던 한인 중 시애틀이 타주에 비해 교육수준이 떨어진다며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간혹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주서 이사와 시애틀서 손꼽히는 벨뷰의 뉴포트 고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한인 학부모는 시애틀 교육수준이 뉴저지에 비해 1~2년 정도 뒤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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