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개만 얻을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한테 얻어 피우는 중인데요"
요즘 흡연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흔히 볼수 있는 광경들이다. 담배값이 어느새 4달러선으로 치솟자 내 담배는 끊고 남의 담배만을 피우는 ‘얌체 흡연족’들이 많이 탄생하고 있는 것.
자기 담배는 확실히 끊고 돌아가면서 남의 담배만을 축내는 ‘얌체파’가 있는가 하면 가끔씩 담배를 사서 피우지만 출근 또는 외출시 일부러 담배를 집에 놓아두고 밖에서만 담배를 얻어 피우는 수법으로 자기 담배를 최대한 아끼는 ‘절약파’들도 있다. 애연가 이모(36)씨는 "하루에 한갑만 피더라도 한달 담배값이 120달러가 넘게 든다"며 "주위사람들에게 욕을 좀 먹는 한이 있어도 돈을 아끼는 편이 훨씬 낫다"고 나름대로 소신을 피력. 그러나 출근시 새로사온 담배 한갑이 오전중에 동이난다는 김모(27)씨는 "한인들의 담배인심은 옛말"이라며 "자신없으면 차라리 끊어라"고 일침.
이같이 얌체흡연가들이 늘어나면서 담배인심이 흉흉해지자 애연가들은 눈치 안보고 친구 담배 한두개 얻어 피울수 있는 날이 다시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주위와 주머니 눈치를 볼봐에야 차라리 끊는 것이 좋겠다고 한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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