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과 함께 타운내 한 관광회사를 통해 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 2박3일 여행을 다녀온 최모씨는 라스베가스에서 겪은 일이 아직도 불쾌하다.
관광회사에서 숙소로 마련한 R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샤워를 하고 나와보니 8세난 아들이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데 TV에서는 낯뜨거운 포르노성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기 때문.
혹시 아이가 이를 봤을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얼른 TV를 끈 최씨는 다음날 이같은 사실을 함께 온 일행들에게 알리자 다른 가족들도 이를 발견하고 몹시 놀랐다며 한마디씩 하더라는 것.
최씨의 일행은 한국에서 가족끼리 온 단체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호텔방에 피곤해서 곯아떨어졌다가 깨어보니 어린 아들이 혼자 이 채널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몹시 당황한 가족도 있었다고.
최씨는 "주로 가족단위의 단체관광객들이 묵는 호텔방의 TV에서 외설물이 여과 없이 흘러나온다면 어떻게 마음놓고 아이들과 여행을 할 수 있겠느냐"며 "여행시 아이들이 이같은 외설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들의 주의도 필요하겠지만 관광회사들도 호텔 선정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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