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사관, 치안당국에 폭력시위 강력대응 요청
오는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시위중 발생할 수 있는 폭력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LA총영사관은 전당대회중 예상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이미 지난 7월10일 버나드 팍스 LA경찰국장에게 철저한 대응을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한데 이어 김명배 총영사는 1일 램파트 경찰서를 시작으로 각지역 관할서를 순방, 지난 92년 LA폭동 당시의 피해를 상기시키면서 한국정부 및 한인사회의 우려와 관심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김 총영사는 10일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을 만나 치안확립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할 예정으로 김 총영사의 이번 순방에는 셰리프국 및 한미경찰위원회 관계자, 한인회 인사들을 동행할 예정이다. 한미경찰위원회도 지난 31일 뉴튼경찰서장을 초청, 예상되는 시위에 대한 경찰당국의 대책을 들었다.
이와는 별도로 행사장 부근 다운타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도 자체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보석협회 김대식 부회장은 "최근 건물주들로부터 경비를 강화할 것이라는 통보와 함께 가급적 문을 닫을 것을 권고받았다"고 소개하면서 "협회차원에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으나 다운타운내 일부 지역의 차량통행이 제한되는등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부 업소들은 대회기간중 휴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의류협회(회장 신남호)는 자체경비를 강화키로 하는 한편 블록단위로 비상연락망을 조직해 신속한 정보교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의류협회 허혜영 사무국장은 "곧 회원들에게 비상시 대응책에 관한 공문을 방송할 예정"이라며 "내주초께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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