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상장가 밑돌아... "투자가들 관심줄어"
뉴욕증시 나스닥이나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인은행들의 현재 주가는 첫 매매가나 1-3년전의 가격에 비해서 훨씬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윌셔 스테이트 뱅크’(심블 WSBK)는 98년 상장가격이 15달러이었지만 현재 거의 50% 이상 떨어진 8달러75센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상장가를 넘지 못하고 8-14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나라은행’(심블 NARA)은 98년 4월 근래 최고가인 13달러를 기록한 이후에 이 가격을 넘어서지 못하고 올해 3월 8달러50센트까지 떨어졌다가 8달러50센트~13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1일에는 9달러93센트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한인은행 주가 하락에 대해 윌셔 스테이트 뱅크의 브라이언 조 부 행장은 "투자가들이 나스닥의 하이텍 주식들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반면 커뮤니티 은행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나타난 현상으로 다른 커뮤니티 은행도 거의 마찬가지"라며 "그러나 한인 은행들은 수익이 좋기 때문에 투자가들에 대한 배당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외 시장인 ‘OTC BB’에 등록돼 있는 한인은행들도 마찬가지이다. ‘한미은행’(심블 HAFC)의 경우 1일 현재 주가는 13달러75센트로 지난 몇 년 동안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98년6월의 22달러50센트에 비해서 무려 8달러75센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 은행의 주가는 그 동안 12달러~22달러50센트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11월에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중앙은행(심블 CLFC)은 1일 현재 17달러50센트로 금년 3월의 15달러 수준과 비교해 2달러50센트 떨어졌다. 새한은행(심블 SAEB)은 11달러로 최근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
한미은행의 최운화 부행장은 "한미은행이 몇년전에 주당 1달러50센트를 기록할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주식은 굉장히 오른 편이다" 며 "미국의 커뮤니티 뱅크 주식중에서 한인커뮤니티 은행의 주가는 타 커뮤니티에 비해서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증권의 김용수 사장은 "원래 은행 주식은 변동이 심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단기 보다는 장기 투자가에게 유리한 편이다" 며 "주식 시장이 좋아지면 은행주들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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