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대부분 슬로슨스왑밋 인근
▶ 홈디포등 입주... 지역경제 활성화 예상
한인업주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스 센트럴 지역 ‘LA슬로슨 스왑밋’(1600 W. Slauson Ave.) 인근에 초대형 사핑센터가 들어서게 돼 이 지역 경제구도과 한인 운영 스몰비즈니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웨스턴과 슬로슨 애비뉴 코너에 들어서게 될 이 샤핑몰은 ‘체스터필드 스퀘어 몰’(The Chesterfield Square Mall)로 LA시정부가 추진중인 지역 개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LA’(Genesis LA)의 일환으로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면적 25만 스퀘어피트에 ‘홈 디포’(Home Depot)와 ‘푸드포레스’(Food 4 Less) 그로서리 마켓을 앵커 테넌트로 유치하게 될 이 몰은 ‘팩 벨’(Pac Bell), ‘맥도날드’ 등 수십여개의 소매점이 입주하게 되며 공사비만도 6,000만 달러로 20년만에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의 샤핑단지이다.
관계당국은 내년초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몰이 문을 열 경우 수백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한인 운영 비즈니스를 포함한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차드 리오단 LA시장실 직속기관인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부서의 댄 민코프 담당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업 진출이 부족했던 이곳에 대형 샤핑몰이 등장하게 됨으로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샤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 지역의 전반적인 경기부양 효과는 물론 특히 인근의 리테일 스토어들이 함께 성장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슬라우슨 스왑밋에 입주해 있는 한인 상인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류 판매점(Kid’s World)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자씨는 "홈디포를 비롯해 수퍼마켓등 대형상점이 입주할 경우 이 지역을 찾는 샤핑객들이 늘어나면서 스왑밋을 찾는 고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장사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방 전문점(Park’s Luggage)을 운영하는 케네스 김씨는 "일부 업종의 경우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업소가 입주하면 타격을 받을 수도 있으나 스왑밋의 소매가격이 저렴하고 품목도 다양해 새로운 샤핑몰이 들어서더라도 기존의 고객들은 스왑밋 사핑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경쟁이 심한 업종의 경우 새로 들어설 몰에 같은 종류의 스토어가 입주하게 될 경우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놓일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 몰에 한인 스몰 비즈니스가 입주하기에는 경비와 업소의 규모등이 잘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을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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