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인터넷 여론조사 업체가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0여개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자사와 회원들 간의 온라인 통신을 방해했다며 1일 소송을 제기했다.
로체스터에 있는 해리스 인터랙티브사는 이날 AOL과 MS 등 10여개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자사를 메일 남용 예방시스템(MAPS)이 운영하는 스팸메일 발송자 리스트에 올려 회원들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MAPS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비영리 단체로 이메일 남용을 막기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의 e-메일을 발송하는 스패메일 발송자들의 목록을 만들고 있다.
해리스사는 이들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MAPS의 스팸메일 발송자 목록에 따라자사의 메일 발송을 차단, 회원 중 41%가 회신을 보내오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MAPS와 시장조사 경쟁업체인 인콘리서치사도 함께 고소했다.
그러나 MAPS의 목록 관리 책임자인 켈리 톰슨은 ‘해리스사는 메일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냈고 이 문제 해결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AOL의 리치 다마토 대변인도 ‘이 소송에는 실질적인 논쟁점이 전혀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스팸메일 방지 기술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리스사는 온라인 조사단에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불필요한 e-메일을 발송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회원들은 회사 사이트나 다른 26개 모집 사이트에 등록해야 조사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사는 자사의 660만 등록회원들이 온라인 구매 성향에서 공공 정책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온라인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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