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메이저타이틀
▶ 박세리, 김미현, 펄신등 10일 드모리에 클래식 출전
LPGA 투어 올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드모리에클래식이 카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23), 김미현(23), 줄리 잉스터, 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LPGA스타 144명이 출전한 가운데 10일 캐나다 퀘벡의 로열오타와골프클럽(파72. 6,403야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석권한 웹은 내친 김에 3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노리고 있고 잉스터도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한다. 98년 LPGA선수권,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내년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이며 김미현도 최근 메이저대회에서의 상승세를 비춰볼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크호스로는 7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건진 캐나다 출신 로리 케인과 팻 허스트 등이 지목되고 있다.
루키 박지은(20)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펄신(33)과 박희정(20), 장정(20) 등이참가하며 권오연(25)이 대기자 순번 4번으로 출전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73년 창설된 드모리에 대회는 84년부터 캐나다의 제약, 담배회사인 이마스코사가 후원을 맡아 83년 메이저대회로 승격했으나 `담배회사가 스포츠 및 문화행사를 스폰서할 수 없다’는 캐나다 국내법에 따라 올해 마지막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가 열리는 로열오타와골프클럽은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올드코스로 숲이 많고 러프가 억세기로 유명하며 그린은 딱딱하면서 경사가 많아 정확한 티샷과 안정된 퍼팅이 절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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