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10일 드모리에 1R서 같은조 맞대결
큰 대회에 강한 저력의 박세리(23)가 올시즌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드모리에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강호 줄리 잉스터와 첫 라운드를 돌며 올 시즌 첫승을 노린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드모리에에서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박세리는 10일 캐나다 퀘벡주의 로열오타와골프클럽(파72. 6,403야드) 10번홀에서 올시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 돈 코-존스와 함께 라운딩을 시작한다. 박세리는 최근대회에서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드라이버가 최고조이고 퍼팅감도 안정을 찾아 이번 대회서는 무관의 부진을 떨쳐버릴 기세다.
최근 기복없는 플레이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미현(23)은 스테파니아 크로스, 로지 존스와 1번홀에서 티오프를 하게돼 부담없이 실력을 발휘한다는 계산이다.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 정(20)은 `맏언니’ 펄 신(33), 샤니 보와 경기를 시작하고 박희정(20)은 10번홀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경기한다.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잇따라 제패한데 이어 드모리에마저 우승할 경우 나비스코 그랜드슬램 챌린지 프로그램에 따라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전년도 챔피언 카리 웹은 1번홀에서 브랜디 버튼, 카트리오나 매튜와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웹과 다승 공동선두(5승)를 기록중인 애니카 소렌스탐은 역시 1번홀에서 베스 다니엘, 에밀리 클라인과 첫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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