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허스트에서 41번 도로 북쪽으로 20분 거리, 국립공원 남쪽 입구 부근의 4여마일에 달하는 아름다운 풍치 구역에서 증기 기관차가 끄는 목재 수송차의 객차가 관광용으로 운행되고 있다.
연신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요세미티의 울창한 숲과 미끈하게 솟아난 암벽들을 감상하는 이 기차여행은 비록 1시간에 불과한 짧은 것이기는 하지만 도심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진한 낭만을 승객들에게 전해준다. "칙칙 폭폭" 거친 숨을 쉴새없이 들이 내쉬며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울창한 숲을 가로질러 달려가는데 검은 연기와 수증기를 뿜으며 요란스런 기적을 울려대는 증기 기관차에 탑승해 어른들은 어릴 적 향수에 빠지고 어린이들은 기적 소리에 박수를 치면서 좋아한다.
여름철에는 허공에 유리 가루를 뿌려놓은 듯 현란하게 빛을 발하는 별빛 아래서 간간이 풀벌레와 산 짐승들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요한 산골을 달리는 밤 기차(Moonlight Special)가 운행되는데 저녁 식사와 중간에 음악 공연이 포함된다. 또한 가을철에 운행되는 단풍관광 기차도 잘 알려져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30분이며 한시간 반마다 출발한다. 승차료는 증기기관차의 경우 성인 11.50달러, 어린이(3∼12세) 5.75달러. 밤 기차는 성인 33.50달러, 어린이 18달러이다. 문의 (559)683-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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