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GA 캐논컵 이틀째... 한인꿈나무 줄줄이 부진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주최 제11회 캐논컵에 출전중인 한인선수들이 대회 이틀째인 9일 포섬과 혼합포볼경기에서 전체적인 부진을 보였다.
오전에 벌어진 포섬경기에서 동부팀의 조윤희와 서부팀의 애나 리가 1승씩을 올렸을뿐 서부팀 대표로 출전한 김하나, 이환희, 앤젤라 노, 김이나, 케빈 나가 모조리 고배를 마셨다. 조윤희가 거둔 승리는 서부팀의 김이나팀을 상대로 거둔 것. 동부팀 멤버로 지난해 캐논컵부터 6연승 가도를 달리던 송찬은 무승부를 기록, 비록 지지는 않았지만 연승행진이 일단 중단됐다.
이어 오후에 벌어진 혼합포볼에서는 첫 매치에서 서부팀 이환희가 러스티 케네디와 조를 이뤄 1 up(한홀차 승리)으로 이기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오전 매치에서 승리했던 조윤희와 애나 리가 모두 패하는 바람에 한인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3승1무6패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팀 성적에서는 전날 8대7로 앞섰던 동부팀이 이날도 8.5대6.5로 승리, 이틀 합계 16.5대13.5로 앞서가고 있다.
대회 최종일인 10일에는 대회 하이라이트로 남녀 출전선수 전원이 1대1로 격돌하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3점차로 뒤지고 있는 서부팀으로서는 싱글매치 20게임중 12게임이상을 따내야 캐논컵을 차지할 수 있는 반면 동부팀은 9게임만 이기면 지난해 서부에 빼앗겼던 캐논컵을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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