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아메리카 2000’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질 민주당 전당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장인 LA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센터 안팍에서는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앨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조셉 리버맨 부통령 후보의 지명수락 연설 등 이번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질 대회장내 중앙무대와 연단이 9일 완공돼 언론에 공개됐으며 주요 언론들도 중계 장비 점검으로 부산한 모습이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4일 앞두고 스테이플스 센터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이날 정오 언론에 공개된 대회장 중앙연단은 30피트 너비의 화려한 대형 스크린 아래로 대회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눈길. 테리 맥컬리프 총의장 등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취재진들에게 대회장 내부를 직접 선보이며 행사장의 초현대적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인 민주당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또 스테이플스센터 내부의 중앙 플로어에는 참석 대의원들이 자리할 위치를 알리는 각 주의 이름을 새긴 팻말이 세워지고 둘레에는 주요 방송사의 뉴스센터가 설치되는등 행사장 준비가 대부분 완료된 인상.
◎…스테이플스센터 맞은편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온 방송사들의 통신시설과 방송장비들이 벌써부터 빽빽이 들어차 2000년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임을 보여줬는데. 이 곳에는 NBC와 ABC, CNN 등 주요 미 방송사들 뿐 아니라 NHK 등 해외언론들의 중계시설들도 속속 들어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한 전 세계 언론들의 취재열기가 개막전부터 달아오르는 모습.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에는 본 행사 이외에도 한인민주당협회가 개최하는 오찬과 아시안 아메리칸 2000 행사 등 20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이 별도로 펼쳐질 예정인데. 특히 16일 열리는 아시아계 최초의 주지사인 게리 락 워싱턴주지사를 위한 기금모금행사에서는 97년 미스 유니버스인 브룩 리양이 한인으로써는 유일하게 주최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A시는 9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1만5,000여명의 보도진에게 LA시와 전당대회에 관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언론 정보센터’를 오픈, 본격적인 홍보작업에 착수했는데. 시정부를 대표해 전당대회 홍보를 맡고있는 벤 오스틴은 "언론인들의 편의를 위해 미디아 정보센터안에서 무료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당대회 개막일인 14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을 받겠다"고 말해 화제. 시정부는 ‘LA를 알린다’는 명목으로 마사지 외에도 무료관광, 크루즈등의 ‘과잉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파상적인 물질공세를 펴고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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