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AJGA 캐논컵
▶ 서부에 27-23
한인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제 11회 AJGA(미 주니어 골프협회) 캐논컵은 조윤희와 송찬이 속한 동부팀이 한인선수 6명이 포진한 서부팀을 27대23으로 누르고 우승하면서 막을 내렸다.
10일 캔사스주 허친슨의 플레리둔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매치에서 조윤희는 지나 우멕을 1 up(1홀차 승리)으로 따돌리고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4개 매치에서 3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동부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윤희는 전 프로야구 감독 조창수씨와 국가대표배구팀 세터로 활약했던 ‘날으는 작은 새’ 조혜정씨의 딸이다.
지난주 US 걸스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이나는 페리 스웬슨을 1 up으로 누르고 대회 2승(2패)째를 따냈고 김이나의 언니 김하나는 말로리 코드를 5 & 4(4홀 남기고 5홀차 승리)로 대파하고 이번 대회서 1무2패 뒤 첫 승리를 건졌다. 3년연속 캐논컵에 출전한 베테런 앤젤라 노는 타이 페리를 2 up으로 제치고 2승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서부팀의 애나 리(1승3패)와 이환희(1승2패1무), 케빈 나(1승3패), 그리고 동부팀의 송찬(2승1무1패)은 모두 고배를 마셔 이날 8개 싱글매치에서 한인선수들은 4승4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승무패를 기록한 뒤 이번 대회 첫 2개 매치에서 승리, 6연승가도를 달리던 송찬은 9일 포섬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연승행진이 중단된데 이어 이날 싱글매치에서는 강호 매튜 로젠필드에 3 & 2(2홀 남기고 3홀차)로 완패, 캐논컵 8번째 매치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로젠필드는 지난주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
한편 전날까지 16.5대13.5로 앞섰던 동부팀은 이날 20개 싱글매치에서 9승8패3무승부로 10.5점을 보태 27대23으로 여유있게 승리, 지난해 빼앗겼던 캐논컵을 되찾았다. 이로써 동부는 통산전적으로 7승3패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내년도 캐논컵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쉬빌의 빌트모어 포리스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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